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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험하고 즐겨야 과학적 창의성 키우죠” 초등교사와 MIT연구원 TEDx명동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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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험하고 즐겨야 과학적 창의성 키우죠” 초등교사와 MIT연구원 TEDx명동 무대에

출처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808027023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까. 12년 동안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고민입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생태전류전구 등 관객 시선 끌어

지난 5일 밤 서울 명동의 한 극장 무대에 순박해 보이는 서울 창천초등 교사이자 발명가인 이종환(40)씨가 섰다. 커다란 스크린에 ‘콘센트=돼지코’라는 이미지가 뜨자 가방에서 조명기기를 꺼냈다. 

코에 콘센트를 꽂자 거짓말처럼 전구에 불이 켜졌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입에 물면 불이 켜지는 전구, 머리에 쓰면 램프가 켜지는 안전모도 등장했다. “생체전류라는 간단한 원리만 이해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것들”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발명품 중 일부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것들이다. 18분간의 강의 내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씨는 “이공계 기피현상은 결국 교육의 문제이고, 교육 문제는 교육으로 풀 수밖에 없다.”면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면서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관객들도 강의에 참여시켰다. 학생용 콘텐츠인 길을 만들어 풍선을 빨리 터뜨리도록 하는 로봇 경주를 극장 안에 설치한 뒤 참석자들이 동참하도록 했다. 잠시 후 극장 안은 열기로 가득 찼다. 이씨는 “함께 참여하고 고민하면서 어울리는 것이 과학을 가르치는 최선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주얼라이즈(상상하다) & 소셜라이즈(사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 최초의 ‘테드(TED)x(엑스)’인 테드x명동의 세 번째 이벤트였다. 
지난 2009년 8월 5일 명동에서 처음 시작된 한국의 테드x행사는 불과 3년 만에 테드x서울, 테드x홍릉 등 72개 지역에서 77차례 열렸다. 그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테드x명동을 주도하는 최웅식씨는 “보는 사람이 정말 공감하고, 최고의 만족을 느끼는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콘텐츠가 확실한 연사 두 명을 골라 사전에 철저하게 리허설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시각화로 기부 독려 발상도

두 번째 연사로는 지난 3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테드 콘퍼런스 메인 무대에 섰던 민세희(35)씨가 나섰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도시정보 디자인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민씨는 데이터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의 선구자다. 
에너지를 절약하면 공간이 넓어지고 낭비하면 공간이 좁아지는 건물, 클럽 안의 남성과 여성 비율을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표시해 주는 호텔 등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화면에 펼쳐질 때마다 박수가 쏟아졌다. 

기부자판기 아이디어는 백미였다. 민씨는 “내가 기부하는 돈이 어떤 사람에게 가는지, 피기부자의 얼굴과 상황을 자판기 화면에 보여주면, 기부를 독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부자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시제품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대학생인 딸과 함께 테드x명동을 찾았다는 한 의류업체 사장은 “매번 컴퓨터를 통해 접한 테드 동영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면서 “한국의 초등학교 선생님과 첨단 중의 첨단이라는 MIT 연구원 출신의 강연이 ‘창의성’이라는 하나의 주제에서 겹쳐지는 경험이 새로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용어 클릭]●테드(TED)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의 머리글자로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는 슬로건 아래 첨단 기술과 지적 유희, 예술과 디자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지식 축제다. 해마다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리는 테드 콘퍼런스와 여름에 열리는 테드 글로벌 콘퍼런스, 지역별로 열리는 ‘테드x’로 구분된다.

[서울신문 107주년-TED2011을 만나다] ‘18분의 소통’ 지식이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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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107주년-TED2011을 만나다] ‘18분의 소통’ 지식이 진화한다

출처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711001007

서울신문은 창간 107주년(7월 18일)을 맞아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TED 글로벌 콘퍼런스 2011’ 대회를 생생한 현지 취재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11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삶의 재료’(The Stuff of Life)입니다. 50여 명의 연사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생명’의 패러다임을 조명하게 됩니다. 셋째 날에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행위예술가 이재림씨가 단상에 오릅니다. 세기의 석학과 최고경영자(CEO), 예술가 등이 18분(1080초) 동안 숨 가쁘게 펼쳐 내는 지식의 향연을 서울신문 지면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21세기 최고의 ‘지식 페스티벌’로 부상한 ‘테드’(TED)의 글로벌 콘퍼런스 2011 여름대회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다.

역사, 철학에서부터 음악,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사 50여 명이 나와 ‘삶의 재료’(The Stuff of Life)란 이번 대회 주제에 맞춰 자기 지식과 경험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 미 PBS 방송 최고경영자 팻 미첼, 소설가 알랭 드 보통, 대영박물관장 닐 맥그리거,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 양란 등이 전 세계 수억 명의 온라인 시청자 앞에 선다.

TED는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1984년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리처드 솔워먼과 방송 디자이너 해리 마크스가 “캘리포니아에 유명한 사람들을 불러 강연을 듣는 행사를 만들자.”고 뜻을 모은 데서 출발했다. 엘리트들이 갖고 있는 경험적 지식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보자는 취지였다. 이질적인 요소들의 융합으로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당시로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기술·엔터테인먼트·디자인을 3대 요소로 묶었다.

특이한 강연회 정도로 여겨지던 테드는 2001년 매거진 ‘비즈니스 2.0’ 등에 몸 담았던 언론인 출신 크리스 앤더슨을 만나면서 180도 탈바꿈했다. 앤더슨은 테드의 모토를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으로 정의한 후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테드는 기존 콘퍼런스의 형식을 거부한다. ‘소통’과 ‘개방’을 위해 ‘권위’나 ‘이익’은 배제된다. 미국 대통령이나 영국 총리도 12세 어린이와 같은 시간 동안만 말할 수 있다. 기조연설 같은 것도 없다. 모든 강연자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그런데도 다들 못 나와서 안달이다. 시간 제한은 18분. 이 때문에 ‘18분의 감동’으로 불린다.

테드는 두 얼굴이다. 우선 엘리트의 모임이다. 매년 봄, 여름 두 차례 열리는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내년 봄 ‘테드 콘퍼런스 2012’는 이미 참가 신청이 마감됐다. 참가 비용은 무려 6000달러(약 700만원)에 이른다. 참가 신청서 작성조차 귀찮은 일의 연속이다.
“왜 이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싶은지, 무엇을 나눌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시오.”라는 글은 마치 입사 지원서를 연상케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1000여명만이 간신히 행사장에 들어설 수 있다.

테드의 진정한 힘은 콘퍼런스 이후에 시작된다. 5일간의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50여명의 강연은 편집 없이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테드 에어(air)’로 불리는 이 동영상 클립은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공짜로 볼 수 있다.

각국에 퍼져 있는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 70개국의 언어로 동영상을 완벽하게 번역해 전파한다.

테드는 한국 사회가 목말라하는 ‘소통’의 아이콘에 가깝다. 최웅식 테드x 한국 대사는 “테드는 만남과 소통이라는 콘퍼런스의 지향점을 독특한 방식으로 디지털 시대에 담아내는 지식의 향연”이라면서 “특히 한국에서는 소통 부재와 정보기술 강국이라는 2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에든버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 “나는 왜 TED에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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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의 소통 TED2011] “지식나눔 실천·창의성 발현… 테드는 진흙 속 진주” 나는 왜 TED에 빠졌나- 최웅식 TEDx 한국 대사 ‘진흙 속 진주’

…평소 전혀 만나기 어려울 것 같던 분야의 사람들이 TED를 통해 나오는 ‘TED 토크스(Talks)’라는 콘텐츠를 매개로 공감하는 경우를 얼마든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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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종환·김제동, 청년 멘토로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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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종환·김제동, 청년 멘토로 나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펼쳐지는 컨퍼런스 SARAM이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봉하에서 8월 27일 개최된다.

Society(사회), Agora(광장), Relationship(관계형성), Attendance(참여), for Man(사람)이라는 다섯 가치를 지향하는 컨퍼런스 SARAM은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 준비, 운영하는 컨퍼런스다.

SARAM 2011는 연설과 공연, 강연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대한민국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어떤 형식이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다만, 발표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된다.

컨퍼런스 기획단을 총괄하는 최웅식(ivisual 대표) 씨는 “불안한 미래와 치열한 경쟁 속에 청년들은 스펙 쌓기에 바쁘다“면서 ”이런 자리를 통해 내 자신과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행사개설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도종환 시인, 방송인 김제동의 멘토링 혜택이 부여된다.

최근 ‘문재인의 운명’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할 만한 적임자 1위로 꼽힌 문재인 이사장. 직장인 100만명이 뽑은 내 인생 최고의 시 ‘담쟁이’의 도종환, 우리나라 국가대표 프리젠터로 전달력과 호소력이 가장 뛰어난 인물이자 책을 많이 읽을 것 같은 연예인 1위로 선정된 방송인 김제동. 이들의 공통 키워드는 희망, 용기, 열정, 위안이다.

“참 오랜 세월을 그(노무현)와 동행했다. 그 분은 내가 살면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따뜻하고 가장 치열한 사람이었다. 그 분도, 나도 어렵게 컸다.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려 했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자 했다. 함께 세상을 바꿔보고 싶었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보고자 애썼다.” (문재인, ‘문재인의 운명’에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도종환 시 ‘흔들리며 피는 꽃’ 중에서)

“저는 성공회대 재학 중이지만 등록금 내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돈도 많구요. 차도 3000cc 타고 다닙니다. 나온 이유는 간단합니다. 함께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등록금 비쌉니다. 등록금 낮춰야 나도 살고, 우리 엄마도 살고 우리 아빠도 삽니다. 내 가족들이 살아야 내 나라가 삽니다.” (김제동 2011.6.2 반값 대학등록금 촛불시위에서)

막강 3인방으로 구성된 이들 ‘컨퍼런스 SARAM’ 멘토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위기의식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열린 기성세대를 대표하기도 한다. 이들은 본선 진출자들의 발표 지도와 함께 인생에 대한 조언을 주고받는 ‘청년과의 대화’를 하게 된다. 또한 본선에서 최우수 발표자에게는 100만원, 우수 발표자에게는 50만원씩의 ‘SARAM 장학금’이 주어진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노무현재단은 “노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과 청년정신은 그 맥을 같이 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젊은이들은 그런 청년정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데 그런 각박한 현실을 만든 기성세대들이 청년들의 고민과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발표자 등록은 홈페이지(saram.knowhow.or.kr)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7월 8일까지로, 19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SARAM 2011이 열리는 8월 27일에는 노무현 대통령 65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봉하마을 작은 음악회’도 같은 자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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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열풍] “지식·아이디어 등 함께 나눠요”… 프레젠테이션 모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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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의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이그나이트, 비영리 기관의 정보기술 활용 아이디어를 나누는 체인지온, 누구나 자기 얘기를 할 수 있는 바캠프, 청년들 모임인 세이, 현대카드의 슈퍼토크 등 형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환 교수는 “모든 시민이 자기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풀어놓았던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가 재현되는 느낌”이라며 “활자의 한계에서 뛰쳐나와 디지털 기술과 만난 지식이 집단 지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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