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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보고, 영화처럼 화려해진다… ‘전자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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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sam’ 서비스 출시 후 6개월 간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30개 출판사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am 서비스 외 전자책 단권 판매량 (전자책 사용자가 sam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단권으로 콘텐츠를 구매, 다운로드하는 양) 을 봤을 때도, 같은 기간 22.5%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자책, 일종의 VOD 서비스로 발전할 것 전자책 대여 서비스가 자리잡고 전자책이 인터랙티브 요소를 포함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종합해본다면, 향후 전자책은 일종의 IPTV VOD (다시보기) 서비스처럼 발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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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키노트하라, 그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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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키노트하라, 그 비법은?

출처 IT동아 안수영 기자 – http://it.donga.com/15480/

#1. 취업준비생 L씨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PT 면접을 보러 왔다. 최선을 다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지만, 면접관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발표가 좀 어수선하네요.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죠?” 그는 발표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 것을 깨닫고 아쉬워했다. 아, 이럴 때 스티브 잡스처럼 멋지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2. 대학생 K씨는 과제를 하기 위해 전공 관련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컨퍼런스 내용에 흥미를 갖고 귀를 기울였지만, 시간이 지나니 지루하고 졸음만 왔다. 발표 내용이 그리 흥미롭지도 않고, 발표자는 비슷한 이야기만 반복하는 것 같다. 대체 각종 컨퍼런스 발표 내용은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거지?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을 보기란 어려운 것일까?

물론 프레젠테이션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도 청중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는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도와주는 ‘킹메이커’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아이비주얼(ivisual)’ 최웅식 대표다. 최 대표는 키노트 프레젠테이션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잡스처럼 키노트하라’, ‘시작하자! 아이패드 키노트’ 등 각종 프레젠테이션 서적을 집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국내에 프레젠테이션 문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국내 최초로 ‘TEDx’를 도입한 바 있다.

 

이쯤 되면 프레젠테이션 전문가라 해도 무방할 터. 이에 최웅식 대표를 만나 프레젠테이션과 키노트, 그리고 아이비주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이비주얼 최웅식 대표

스티브 잡스 연설에 대한 관심, 창업으로 이어져

아이비주얼은 키노트 프레젠테이션 교육 및 컨설팅, 애플 솔루션을 이용한 콘텐츠 및 전자책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자 1인 기업이다. 최 대표가 프레젠테이션과 관련해 일을 하게 된 것은 그의 관심사로부터 비롯됐다.

“대학생 때부터 프레젠테이션에 관심이 많았고, 각종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컨퍼런스가 지루하고 재미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프레젠테이션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왔어요. 그리고 2005년,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애플이란 회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이에 스티브 잡스를 연구해보기로 마음먹었죠.”

애플 스티브 잡스

최 대표는 우선 스티브 잡스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라해 보기로 생각했고, 이에 스티브 잡스가 이용한 키노트에 집중하게 됐다. 하지만 당시 최 대표는 맥(Mac)도 없었고 키노트를 사용할 줄도 몰랐다. 시중에 맥이나 키노트를 배울 수 있는 책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는 키노트 커뮤니티이자 스터디 모임인 ‘키노트 유저 그룹’을 만들었다. 2주에 한 번씩 명동에서 모여 스터디와 키노트 발표를 했다. 2시간 중 1시간은 최 대표가 독학으로 배운 내용들을 사용자들에게 알려주고, 남은 1시간은 사용자들이 직접 키노트로 발표 실습을 했다.

 

“사용자 연령대가 매우 다양했는데, 60대의 경우 막상 집에서 키노트를 다루려고 하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지방에 있는 분들은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워했지요. (현재 커뮤니티는 온라인에서 1만 명 규모이며, 오프라인 모임은 20명 규모로 이루어진다) 이에 동영상 강좌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키노트 이용 화면을 통째로 캡처해 5~10분 분량으로 동영상을 만들고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동영상은 80개, 동영상 전체 누적 조회수는 150만 뷰를 기록했다. 동영상 강좌는 입소문을 탔고 커뮤니티는 점점 확대됐다. 이를 주목한 출판사가 최 대표에게 키노트 관련 책을 집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출판 계약을 하고 ‘잡스처럼 키노트하라’라는 책을 냈다. 해당 서적은 교보문고에서 6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잡스처럼 키노트하라

 

“책이 잘 되자 컨설팅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 때 마침 국내에서 ‘TEDx(하단 설명 참고)’가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어요. TEDx와 프레젠테이션은 강연이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는 만큼, 국내에서 처음으로 TEDx를 진행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발표자를 만나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 사람의 프레젠테이션을 기획 및 디자인하고, 리허설하는 등 컨설팅을 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 TED, 그리고 TEDx란?

TED 강연은 테크놀로지(T), 엔터테인먼트(E), 디자인(D)의 첫 자를 따서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자는 취지로 매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다. TED는 1984년부터 시작됐으며, 온라인에 공개되는 TED의 강연들은 조회 수가 10억 뷰를 넘을 만큼 인기가 많다. 한편, TEDx는 TED의 허가를 받아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TED와는 규모, 자본, 청중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이 모든 일이 자연스레 사업이 됐고, 그래서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이에 최 대표는 사업자 등록을 하고 아이비주얼을 만들게 됐다.

 프레젠테이션, 감동을 선사하고 인생을 바꾸다

 

최 대표는 키노트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많은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최 대표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TED 2013’에서는 발표자 장동우 군을 도와 무대를 빛냈다.

 

“작년에 TED 2013의 발표자들을 발굴하는 오디션이 열렸는데, 한국 발표자 중에 중학생(장동우 군)이 있었어요. 장 군은 나무를 깎아서 직접 활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활시위도 만들고 활도 쏘지요. 그 때 제가 장 군을 컨설팅 했어요. 장 군의 대본을 편집하고 키노트로 디자인하고, 발표와 관련된 모든 것을 기획했습니다.”

 

TED 홈페이지

 

테드 청중들은 세르게이 브린(구글 사장), 제프 베조스(아마존 대표), 빌 게이츠(MS 의장)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로 이루어진다. 카메론 디아즈, 에쉬튼 커쳐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많다. 최 대표는 그런 유명 인사들 앞에서 발표하는 이를 뒷받침한 셈이다. 장 군의 발표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TED 관계자 및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작가도 장 군을 칭찬했다.

 

“TED 무대에 서기 전과 후, 장 군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사실 장 군이 우울증에 많이 시달렸고 활 만들기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어요. 제가 처음 장 군을 보았을 때 그의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바뀌어 뿌듯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컨설팅을 한 것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 같아 매우 기뻤어요.”

 

이처럼 프레젠테이션 컨설팅을 할 때, 최 대표가 가장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은 컨설팅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지식 함양이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테크플러스’ 포럼에 참여하는 발표자 분들을 컨설팅한 적이 있는데, 그 중 귀금속 장인이 있었어요. 저는 귀금속에 대해 전혀 몰랐고, 그래서 모든 자료를 조사해서 관련 공부를 했어요. 제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콘텐츠를 편집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 사람이 일평생 노력해서 얻은 콘텐츠와 노하우를 저에게 맡기는 것이니만큼, 제가 그 사람과 관련 지식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 대표에게 ‘감동을 주는 프레젠테이션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는 ‘진정성, 그리고 청중을 배려하는 것’이라 말했다.

“흔히 드라마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와 못하는 배우의 차이는 몰입도와 진정성이라 합니다. 몰입도나 진정성이 낮은 배우는 연기를 하지만 뭔가 어색하고, 가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몰입도나 진정성이 높은 배우는 연기 하나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하죠. 프레젠테이션도 똑같습니다. 프레젠테이션도 발표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할수록 청중들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진정성을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진정성은 발표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 자신감에서 비롯됩니다. 발표자는 무대에 섰을 때, 누군가의 반박에 부딪치더라도 자신이 말하는 내용에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시 진정성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청중을 배려하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은 발표자가 아닌 청중을 위하는 것입니다. 청중들은 자기 시간을 쪼개서 이야기를 들어주고자 먼 곳까지 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발표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발표 참고용으로 만듭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청중 위주로 준비하는 발표자는 드물죠. 또 청중을 위한다면 청중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슬라이드 디자인이나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는 등의 기술도 포함됩니다. 반면, 자신이 발표하는 내용에 대해 ‘잘 모르면 찾아보세요’라고 말하거나 장난스레 흘리는 것은 좋은 프레젠테이션이 아닙니다.”

안수영

전자책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다

최 대표는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애플 솔루션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 및 전자책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관련 책을 집필하며 전자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여러 권의 책을 쓰며 국내 출판 시장이 협소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전자책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

아이북스 어서

“국내에는 책을 읽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저자 인세도 8~10%밖에 되지 않아요. 또한 출판 과정이 복잡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디스 이즈 아이패드’라는 책을 미리 집필하고 아이패드 국내 출시일에 맞춰 책을 내기로 했는데, 출판사나 디자인, 편집 등이 늦어져 출판이 지체됐어요.. 결국 시장에 이미 아이패드 관련 서적이 너무 많이 나와버렸고, 그 책은 실패하게 됐습니다. 이렇듯 종이책을 출간할 경우에는 시간에 쫓겨 열악한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애플이 아이북스토어(iBookstore, 일종의 전자책 마켓)를 선보였다. 또한 해외에서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보자, 최 대표는 전자책을 써 보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잡스처럼 키노트하라’를 영어로 번역, 전자책으로 만들어 아마존과 아이북스토어에 올렸다. ‘시작하자! 아이패드 키노트’는 한글판과 영문판을 동시에 집필해 아이북스토어와 아마존에 올렸다. 이 책의 영문판은 아이북스토어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유명 출판사와 원어민 저자들이 내놓은 아이패드, 키노트 관련 서적이 많은데 1위를 한 것이 신기했어요. 이를 계기로 전자책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기존에 한국 저자들은 한국에서만 종이책을 출판했지만, 이제는 전자책으로 출판을 하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출간에 드는 시간이 적다는 것도 이점이지요. 또한, 국내 출판 시장의 50%는 외서를 번역해 출판한 것입니다. 국산 토종 콘텐츠가 너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요. 그래서 저는 역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어요.”

 

시작하자! 아이패드 키노트

최 대표의 ‘시작하자! 아이패드 키노트’ 전자책이 성공을 거두고 얼마 후, 애플은 멀티 터치 전자책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툴 ‘아이북스 어서(iBooks Author)’를 발표했다. 이에 최 대표는 전자책의 가능성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그가 이전에 만들었던 키노트 동영상 강좌를 책에 넣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이북스 어서를 통해 전자책에 동영상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아이북스 어서 가이드북을 집필했다. 해당 도서는 아이북스토어에서 6차례 1위를 기록했으며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 ‘WWDC 2013’에 소개됐다.

 

최 대표는 가까운 미래에는 국내 전자책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전자책을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전자책이란 멀티미디어형 전자책이다.

 

“전자책이 종이책을 완전히 대체하려면, 종이책보다 훨씬 나은 점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총이 창을 대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총의 성능이 창의 그것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전자책도 기존 종이책보다 훨씬 나은 가치를 주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TV나 애플리케이션 등과 경쟁할 수 있어야 하고, 커뮤니티와 같은 형태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작가들이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책 내에 카페 게시판을 넣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를 통해 독자들이 전자책을 보다가 질문이 있으면 즉시 저자와 소통할 수 있고, 종이책 그 이상의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아이디어 실현을 도와드립니다

이 외에도 그는 팟캐스트, 앱스토어 등 애플 솔루션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컨설팅, 기획, 디자인, 제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상대방이 가진 콘텐츠나 바라는 점을 시각화(Visualize)해서 자아 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그래서 아이비주얼의 모토는 ‘Visualize your idea(당신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라)’이다.

 

“제가 전자책, 비디오 강의, 애플리케이션, 팟캐스트 등을 만들고 컨설팅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커뮤니케이션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그 사람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꿈을 이루는 데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지요. 이처럼 기획, 제작, 컨설팅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디자인해 그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교육과 강의를 병행하는 만큼, 창작자와 학습자가 상생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그의 꿈이다.

 

“요즘에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노하우를 담아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면 인터넷에서 누구나 볼 수 있지요. 그렇게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교육 생태계가 마련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면 학습자는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창작자는 노력의 대가로 약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윈윈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스타일조선 “책의 미래: 디지털과 종이는 어떻게 공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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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조선 “책의 미래: 디지털과 종이는 어떻게 공존할까?”

출처 – http://www.stylechosun.co.kr/?p=23413

남미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도 ‘책 읽기’를 멈추지 않으며 자신만의 ‘글쓰기의 미학’을 창출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리고 눈이 불편한 보르헤스에게 4년간 책을 읽어주었다는 알베르토 망구엘 역시 걸출한 작가가 됐다. 책 읽기를 ‘숨 쉬는 행위’에 비유하는 열혈 독서가 망구엘의 지지자들이 여전히 많지만, 이제는 e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오랫동안 지식의 전령 역할을 해온 종이책은 e테크의 홍수 속에 쉽사리 덧없는 유물이 되진 않겠지만 21세기에는 지식의 시각화에 새 체제가 자리 잡을 것임은 명백해 보인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공존이 과연 어떤 구도를 형성하며 인류의 지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다원적 지식 네트워크의 주체인 우리 자신의 치열한 고민과 행동력에 달려 있지 않을까.

 

“책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다. 책에는 그것을 만든 인간들 못지않게 생명의 기운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아니, 책은 자신을 낳은 살아 있는 지성의 가장 순수한 지력과 정수를 호리병 속에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 존 밀턴

 

오늘날에는 흔하디흔해 그다지 소중한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지만, 지식의 그릇이자 산파 역할을 해온 ‘책’은 수백 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사치품의 일종이었다. 고려시대인 1377년 금속활자로 <직지심체요절>을 인쇄했고, 1450년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문서를 대량 복제할 수 있는 금속활자 시대의 문을 열었다지만 인쇄 태동기의 책은 귀하고 비쌌다. 서양에서 인쇄 기술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전인 초창기 시절을 일컫는 ‘인큐너블스 시대’에는 책을 소유하는 것이 사회적 지위를 나타냈을 정도라니, 그 희소성을 알 만하다. 구텐베르크 본인은 조립식 활자를 기반으로 하는 인쇄물 개발에 투자하다 파산했지만, 후대의 독일인 사업가 안톤 코베르거는 15세기 후반 인쇄와 판매를 분리하고 대량 체제를 가동하는 ‘기업화’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고향 뉘른베르크를 출판의 중심지로 부상시켰다. 코베르거가 현대적 의미에서 진정한 출판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유다. 이렇게 책의 대중화가 물꼬를 트면서 17세기부터는 다양한 인쇄 활자가 소개됐고, 점차 오늘날과 같은 책의 형식이 자리를 잡았다. 18세기에 판형이 작은 책들이 등장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고자 한 프랑스 지식인 디드로의 집념 어린 열정으로 백과사전이 탄생했다. 하지만 근대적인 책의 탄생과 독서의 발전을 다룬 저서인 <책과 독서의 문화사>를 보면 15~18세기 인쇄소는 ‘실수의 집(House of Errors)’이라고 불릴 만큼 불완전했다고 한다. ‘활자의 전문화, 대중화’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친 눈부신 인쇄술의 발달에 힘입은 것이다. 도서관 설립 열풍과 가볍고 저렴한 ‘페이퍼백 붐’은 책의 대량생산을 한층 가열시켰다. 사치품은커녕 발에 치일 정도로 흔한 소비품이 된 것이다. 21세기에 접어들어 개인이 PC와 레이저 프린터로 책자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획시대적(劃時代的)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종이에 인쇄된 책이 아니라 스마트 단말기와 전자 잉크를 사용한 e북의 존재감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꽤나 심상찮게 말이다.
전자책의 부상은 금속활자 시대 이래 최대의 변화일까?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책은 죽지 않는다. 다만 디지털로 갈 뿐이다”라고 했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 ‘킨들(Kindle)’로 인기몰이를 해온 아마존의 CEO다운 발언이긴 하지만, 확실히 e북의 위세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전자책 시장 규모는 세계 전체 출판업계를 놓고 보면 아직은 5%대(2011년 기준)로 크지는 않지만, 성장세만큼은 두 자릿수로 상당히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세계 전자책 시장 규모가 오는 2016년께 20% 가까이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미국의 경우엔 이미 전자책 시장 규모가 출판 산업 총 매출액의 14%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굳이 ‘e’라는 철자가 필요 없이 책은 ‘e북’이고, 종이에 인쇄한 책은 한정판 수공예품처럼 여겨지는 날이 오지 않겠냐는 예측도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닐 성싶다. 나무 낭비를 막자는 환경론까지 들먹이며 전자책을 지지하는 강경론자가 아니더라도, 당장 주변을 둘러보면 책을 둘 물리적인 공간이 태부족한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가.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래의 ‘황금 시장’을 겨냥한 경쟁이 치열한 것은 당연지사. 우선 스마트폰을 차치한 단말기 시장을 보면 현재 각각 ‘아이패드 미니’와 ‘킨들 파이어’를 내세운 애플과 아마존의 2강 체제인데, 여기에 전통의 오프라인 서점 강자인 반스앤노블이 궁여지책으로 들고 나왔다가 수세에 몰리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대상이 된 ‘누크(Nook)’,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등 각종 e북 리더기와 태블릿 PC가 속속 가세하면서 불꽃 튀기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마존닷컴(amazon.com)과 아이북스 스토어(iBooks Store)라는 탄탄한 콘텐츠 플랫폼까지 갖춘 아마존과 애플이 아무래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예측불허의 디지털 세상에서 누가 진정한 승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마다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혹은 사장되지 않기 위해 ‘토대 만들기’에 사활을 걸 뿐이다. ‘검색의 제왕’ 구글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한국에도 책, 음악, 동영상 등을 아우르는 ‘플레이 북스(Play Books)’ 서비스를 개시했다. 영국 피어슨 그룹과 독일 베텔스만 그룹의 랜덤하우스는 합병을 단행해 거대한 ‘공룡 출판사’를 탄생시켰다. 전자책 시장의 주도권 쟁탈을 의식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펄프와 잉크의 매혹, 종이의 시간을 지키는 사람들
물론 이러한 대대적인 변화의 흐름이 ‘종이책의 사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종이책의 존속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줄곧 있어왔지만, 현 시점에서 종이 옹호론자가 아니더라도 함부로 ‘페이퍼의 소멸’을 예단하기는 힘들 것이다. 물론 파피루스 두루마리와 양피지 코덱스는 역사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종이에서 디지털로 가는 건 차원이 좀 다른 얘기다. 인간이 육체와 영혼을 소유한 것처럼 종이책에는 ‘물질성(materiality)’과 ‘텍스트성(textuality)’이 있기에 손에 잡히지 않는 디지털에 의해 쉽게 대체 가능한 존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와인처럼 숙성해가는 퀴퀴한 종이 내음, 비릿한 잉크 향, 책장을 넘길 때 손끝을 스치는 기분 좋은 감촉…. 이러한 요소들은 최근 미학의 정수가 담긴 책 전시회로 회자가 된 독일 출판업자 슈타이들로 하여금 그토록 종이책을 열렬히 지지하게 하는 매혹의 근간이기도 하다. 현재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슈타이들>전의 주인공인 그는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문인들이 함께 작업을 하려고 줄지어 있다는 ‘아트 북의 달인’이다. ‘슈타이들이 지키고 있는 종이의 시간’, ‘소유하고 싶은 책을 위한 디자인’…. 얼마 전 슈타이들이 참석한 한 심포지엄의 발표자들이 내건 표제들을 보면 슬프게도 종이의 위상이 저무는 현실이 역설적으로 느껴진다. 슈타이들 역시 ‘대세’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디지털이 득세해도 종이책 문화의 위대한 유산을 후대에도 남기고 싶다는 바람으로 묵묵히 작업할 뿐이다. 기록의 역사에 거듭 획을 그어온 독일 혁신가들의 후예답게 장인의 내공을 쏟아 책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슈타이들, ‘북 프로듀서’라는 명함으로 독특한 디자인이 담긴 책을 만드는 이나미(스튜디오 바프 대표) 같은 인물이야말로 어쩌면 종이책의 가능성과 생존 방식을 엿보게 하는 인물들이 아닐까 싶다. “제 방식의 책 출판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일지도 모릅니다. 제약 없이 최고의 인쇄 재료를 동원해 빚어내는 예술 작업이니까요. 와인처럼 숙성하는 좋은 책을 사는 건 작은 사치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큰돈이 필요하진 않지요.” 슈타이들의 말이 시사하듯 ‘이 책만은 종이로 소장하고 싶다’는 부가가치를 품은 명저가 ‘순수 예술 작품’이나 ‘의미 있는 럭셔리’처럼 여겨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전자책은 종이책의 적이 아니다?
슈타이들 같은 종이책 수호자가 e북의 반대론자가 아니듯, 현재의 구도를 종이와 디지털의 대결로 볼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 생기고 있다. <책의 미래>를 집필한 하버드대 도서관장 로버트 단튼이 주장하듯 값진 ‘종이 유산’을 제대로 보존하고 디지털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이 정보를 독점하는 부작용을 견제하는 장치를 마련한다면, e북은 무궁무진한 지식을 더 평등하게 전파하는 혁명적인 도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미국 대학교들이 마이크로 필름을 도입하면서 많은 문서를 과감히 없앴다가 필름이 훼손되어 자료를 잃게 된 ‘책의 대학살’을 상기시키며 종이책의 무조건적인 폐기를 반대했지만, 이와 동시에 자그마한 단말기에 수백, 수천 권을 담아 다닐 수 있는 전자책의 탁월한 편리성에도 기대를 내비쳤다. 심지어 곤경에 처한 출판업계의 수익을 되살리는 활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자책이 그의 주장처럼 종이책을 지원하는 보완재로 자리매김할지, 종이책을 압도적으로 대체할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책의 미래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에 대한 해답은 결국 정보의 통로가 다채로워진 다원적 지식 경제의 주체인 우리가 쥐고 있다. 사실 우리가 진정으로 고민할 문제는 ‘책다운 책’을 읽는 인구가 줄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세상에 온갖 미디어가 판을 치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잡다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지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핵심은 종이냐, 디지털이냐 여부가 아니라 깊고 풍부한 지적 사유를 가능케 하는 ‘제대로 된 책’을 읽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전자책은 오히려 독서 문화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한 시장조사업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자책을 읽는 이들의 평균 독서량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는 전자책을 읽은 적이 있는 이들의 평균 독서량은 연간 24권으로 종이책만 접한 독자의 독서량(15권)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책 독자의 88%는 종이책도 읽었다고 답했다고. 종이에 대한 애착으로 디지털에 저항하다 굴복했든, e세상을 적극 수용해온 얼리 어답터이든 전자책에 관심을 보였다면 근본적으로 책 자체를 좋아하는 기호나 잠재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겠다.
걸음마 수준인 국내 전자책 시장이 ‘움찔’한 행보들
물론 현재 전자책의 인기는 로맨스·장르 소설에 편중된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다. 예컨대 서점에서 집어 들거나 카페에서 표지를 드러낸 채 읽기 꺼려진다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같은 성인 소설류가 ‘e북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한 사례를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색다른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전자책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는 출판사 ‘열린책들’. 이 회사의 ‘세계문학’ 앱이 올 초 국내 도서로는 처음으로 게임 콘텐츠도 밀어내고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1위에 올라 업계에서 꽤나 회자된 화두가 됐던 것이다. 책장에는 도저히 여유가 없지만 양질의 ‘고전문학’을 전집으로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간파한 기습적인 성공작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또 가볍게 읽는 소위 ‘칙릿’ 소설이 아닌 다른 장르에 대한 수요도 분명히 도사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근 전용 단말기 ‘샘(Sam)’에 전자책을 담아 일정 기간 빌려주는 회원제 ‘렌탈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교보문고는 열린책들과 손잡고 전집 판매에 나섰다. 단말기와 1백50권의 세계 문학 전집을 엮은 가격이 24만9천원. 하지만 국내 전자책 시장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인 게 사실이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그 규모는 아직 전체 시장의 1~2%대로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출판사들이 종이책 매출에 전전긍긍하면서 신간을 내는 동시에 전자책으로 펴내기를 꺼리는 데다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한 압도적인 플랫폼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 상황은 전자책 시장도 쑥쑥 크질 않고, 종이책 시장도 회복되지 않는 사면초가에 처해 있다. YES24의 ‘크레마’ 단말기처럼 그냥 책을 구매해 담는 게 아니라 ‘대여’도 해주는 교보문고의 시도에 대해서도 아마존의 회원제 서비스와 비슷한 형식이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정가제를 파괴한다, 시장을 교란한다’는 논리로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름다운 공존의 미학은 치열한 고민에서 형성될 것
논란이야 어쨌든 독자 입장에서도, 업계 입장에서도 전자책 시장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현재로서는 e북 환경을 둘러싼 선결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종이책 감성을 스마트 기기에 담아내는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스크린을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일취월장하면 전자책은 분명 한층 더 파괴적인 도구가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자책은 1인 출판으로 더욱 풍부한 저자 네트워크를 생성시키고 보다 더 기동력과 시의성을 갖춘 출판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잡스처럼 키노트하라>는 저서를 계기로 우연히 e북의 세계에 전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최웅식 아이비주얼 대표는 “국내 전자책 시장은 공공 도서관이나 대학 등 B2B 시장이 주류일 정도로 작은 규모라 주로 미국 시장에 책을 내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인 전자책 시장은 플랫폼과 콘텐츠 싸움이 워낙 치열해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사람은 살아남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관적으로 멀티미디어 기반의 전자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저작 툴인 애플의 ‘iBooks Author’를 활용하는 법을 다룬 그의 e북은 미국 시장에서 호응을 얻어, 지난 6월 열린 애플의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다원화된 디지털 지식 공간의 틈바구니에서 패권을 잃어가고 있는 종이책이 ‘명품’으로 살아남는 법을 모색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전차책은 e북만이 지니는 확실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 중대한 ‘차별화 포인트’는 전자책과 종이책에 매기는 가격에 큰 차이가 없는 아마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반드시 ‘저렴한 가격대’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문자와 사진, 삽화뿐만 아니라 지식의 전달에 효과적인 동영상, 그리고 독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열린 게시판’과 같은 ‘펄떡이는’ 콘텐츠를 넣을 수 있는 매체인 e북의 강점을 보면 슈타이들의 팬이자 종이책 애호가인 필자가 보기에도 참으로 역동적이니 말이다.

[전자책 산책]TED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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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산책]TED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최웅식 대표가 쓴 TED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이 전자신문에 소개됐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TEDx 행사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TED공식행사 TED@Seoul 총괄제작까지 맡았던 최웅식 대표의 TED에 관한 지식이 쉽고 재밌게 담겼습니다.

출처 – http://www.etnews.com/201301310363

요즘 TED가 화제입니다. 세계적 석학에서 제3 세계 예술가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이 연사로 나와 깜짝 놀랄 만한 지적 영감을 전해 주는 강연 행사입니다. 인터넷으로 언제든 무료로 접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단지 공짜기 때문에 사람들을 사로잡는 걸까요.

The Secret of TED Presentation

KBS스페셜, “세상을 바꾸는 18분의 기적, 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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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세상을 바꾸는 18분의 기적, TED” 

안녕하세요. IVISUAL입니다. 

 

어제 방송되었던 KBS스페셜 “세상을 바꾸는 18분의 기적, TED” 다큐멘터리에 IVISUAL 대표 최웅식님이 출연하셨습니다. 

 

 

대한민국에서 TEDxMyeongDong이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TEDx 행사를 개최하고, 그 후 TEDx의 발전에 따라 생겨난 Initiative 행사들(TEDxYouth,TEDxChange)을 국내에 최초로 시도하며 TED의 미션인 “Ideas worth spreading”에 기여해오셨습니다.

 

 

KBS스페셜 “세상을 바꾸는 18분의 기적, 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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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보기

 

 

1984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TED컨퍼런스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컨퍼런스를 만들기 위해 생겨났습니다. TED의 창립자인 리차드 워먼은 당시에 생소한 개념이었던 “융합”을 생각했고, 기술,디자인,그리고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의 저명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최초의 TED컨퍼런스의 시작이었습니다. 
 
 
어제 KBS스페셜에서 나온 그의 이야기 중에 또 하나 십분 공감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가 느꼈던 모든 컨퍼런스에 대한 평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강연이 지루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에 TED라는 세상에 없는 컨퍼런스를 생각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IVISUAL이 그동안 수많은 프레젠테이션과 컨퍼런스를 컨설팅해오면서 항상 지켜왔던 신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몰고 있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없는 공감대는 시작조차도 어렵고, 그 때문에 TED도 컨퍼런스영역에서 “재미”를 배가시킨 새로운 모델로 지금의 성공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수많은 컨퍼런스들이 열리고 있지만, 대다수의 컨퍼런스들은 연사들을 섭외 후 큐레이션은 등한시하여 그 컨퍼런스에 정작 수많은 돈을 투자하고도 청중에게 크게 어필을 하기 어려워보입니다. 
 
 
 
모든 컨퍼런스는 재밌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온 최웅식 대표님은 우리나라TEDx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노력한 덕분에 TEDx 한국 시니어 대사 직책을 역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KBS스페셜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지난 5월에 있었던 미국의 TED가 직접 방한하여 개최한 TED 공식오디션(TED Worldwide Talent Search)의 총괄프로덕션을 맡아 진행을 하셨습니다. 
 
최웅식 대표님은 TEDxMyeongDong으로 시작해서 TED@Seoul까지 수많은 TEDx 행사를 통해 경험을 축적한 노하우를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여타 다른 행사들을 통해 표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